가을 김장무를 심을 때 파종시기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김장무 밑거름과 웃거름 주는 시기입니다.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잎만 무성해지고, 반대로 영양분이 부족하면 무가 제대로 굵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장무는 파종 전에 밑거름을 충분히 준비하고, 무가 자라는 과정에서 웃거름을 2회 정도 나눠 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김장무 밑거름은 언제 줘야 할까?
김장무 밑거름은 씨앗을 뿌리기 약 1~2주 전 밭을 만들 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밭에 완전히 부숙된 퇴비를 넣고 밑거름용 복합비료를 적당량 뿌린 다음 흙과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후 두둑을 만들어 씨앗을 뿌릴 준비를 합니다.
특히 무는 뿌리를 먹는 작물이기 때문에 덜 썩은 퇴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숙한 퇴비가 무 뿌리 가까이에 있으면 무가 갈라지거나 잔뿌리가 많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김장무 1차 웃거름 주는 시기는?
첫 번째 웃거름은 보통 파종 후 20~25일 전후가 적당합니다.
김장무의 본잎이 3~4장 정도 나오고 솎아주기를 하는 시기와 비슷합니다. 이때부터 무의 잎과 뿌리가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 주는 것입니다.
웃거름은 무 바로 옆에 뿌리지 말고 포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뿌린 뒤 흙을 살짝 덮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가 뿌리에 직접 닿으면 생육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장무 2차 웃거름은 언제 줄까?
두 번째 웃거름은 1차 웃거름을 준 뒤 약 15~20일 후에 줍니다.
이 시기는 무의 뿌리가 본격적으로 굵어지는 때라 영양분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만 무가 잘 자라고 잎 색깔도 건강하다면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줄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질소 성분이 많은 비료를 과하게 사용하면 잎만 크게 자라고 무의 뿌리 발달이나 저장성이 떨어질 수 있어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8월 말 김장무를 심었다면 웃거름은 언제?
중부·남부지역은 기온과 파종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날짜를 무조건 맞추기보다는 파종한 날짜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예를 들어 8월 말에 김장무를 파종했다면 1차 웃거름은 대략 9월 중순~하순, 2차 웃거름은 10월 초~중순 정도가 됩니다.
파종이 늦었다면 웃거름 시기도 그만큼 늦춰주면 됩니다.

김장무 웃거름 줄 때 주의할 점
김장무를 크게 키우고 싶다고 비료를 한꺼번에 많이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웃거름은 한 번에 많이 주기보다 필요한 시기에 나눠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는 무 줄기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금 떨어진 곳에 주고 흙과 가볍게 섞어줍니다. 비가 오기 직전에 과도하게 비료를 주면 유실될 수 있으므로 날씨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가 자라는 동안에는 비료뿐 아니라 수분 관리도 중요합니다. 토양이 지나치게 말랐다가 갑자기 많은 물을 흡수하면 무가 갈라질 수 있으므로 흙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김장무 밑거름과 웃거름 시기 정리
김장무 밑거름은 파종 1~2주 전, 1차 웃거름은 파종 후 약 20~25일, 2차 웃거름은 그로부터 약 15~20일 후를 기준으로 잡으면 관리하기 편합니다.
다만 밭의 토질과 기존 비료량, 무의 성장 상태에 따라 필요한 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잎이 지나치게 무성하고 짙은 녹색이라면 추가 비료를 무리하게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장무는 밑거름을 잘 준비하고 생육 상태에 맞춰 웃거름을 나눠 주면 가을이 깊어질수록 뿌리가 단단하고 굵게 자랍니다. 김장철에 속이 단단하고 맛있는 무를 수확하려면 파종 초기부터 비료와 수분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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