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의미, 유래, 풍습,놀이 음식까지 총정리

2025년 정월대보름 날짜, 음식, 나물, 상차림 전통놀이, 축제,

**정월대보름(正月大滿月)**은 음력 1월 15일로,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한국의 전통 명절입니다....

blog.naver.com

1. 정월대보름이란?

**정월대보름(正月大滿月)**은 음력 1월 15일로,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설날이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이라면, 정월대보름은 마을 공동체가 함께 풍년을 기원하고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중요한 전통 명절입니다.

▶ 정월대보름의 유래

정월대보름의 기원은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라 시대에는 **‘오기일(烏忌日)’**이라 하여 까마귀를 신성시하고,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또한 조선 시대에는 **‘상원(上元)’**이라 불리며 궁중과 민간에서 다양한 세시 풍속이 전해졌습니다.

2. 정월대보름 풍습

정월대보름에는 액운을 막고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풍습이 있습니다.

▶ ① 부럼 깨기

아침에 호두, 땅콩, 잣, 밤 등 견과류를 깨물며 "부스럼(피부병)이 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원합니다. 이를 통해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액운을 막는 의미가 있습니다.

▶ ② 귀밝이술 마시기

아침 일찍 **청주(맑은 술)**를 한 잔 마시는 풍습으로,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을 많이 듣게 해주세요"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 ③ 오곡밥과 나물 먹기

오곡밥(五穀飯): 찹쌀, 수수, 조, 콩, 기장을 넣어 지은 밥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나물(묵은 나물 9가지): 봄이 오기 전 비타민이 부족한 시기에 건강을 챙기기 위한 지혜로운 음식입니다.

▶ ④ 달맞이 & 달빛 기원

해가 지고 둥근 보름달이 뜨면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거나 풍년을 기원합니다. 이를 **"달맞이"**라고 합니다. 마을 단위로 모닥불을 피우고, 줄다리기나 쥐불놀이 같은 전통 놀이를 함께 즐기기도 합니다.

▶ ⑤ 쥐불놀이

논밭의 해충을 없애고, 다음 해 농사가 잘 되도록 기원하는 놀이입니다. 들판에 불을 놓아 마른 풀을 태우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놀이 중 하나입니다.

▶ ⑥ 더위팔기

아침에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내 더위 사가라"라고 외치는 풍습입니다. 이렇게 하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전해집니다.

3.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에는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음식이 있습니다.

▶ ① 오곡밥

정월대보름 하면 가장 대표적인 음식!
찹쌀, 수수, 조, 기장, 콩 등을 섞어 지은 밥으로,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 ② 묵은 나물

겨울 동안 저장해 두었던 고사리, 도라지, 시래기, 취나물 등을 무쳐 먹습니다.

▶ ③ 부럼

호두, 밤, 잣, 땅콩 등을 깨물면서 한 해 동안 부스럼 없이 건강하게 지내길 기원합니다.

▶ ④ 약식(약밥)

찹쌀밥에 대추, 밤, 잣, 꿀, 간장을 넣어 달콤하게 만든 약식도 대보름날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 ⑤ 귀밝이술

청주(맑은 술)를 한 잔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을 많이 듣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4. 정월대보름의 현대적 의미

과거에는 공동체가 함께 모여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가 컸다면, 현대에는 가족과 함께 오곡밥을 먹고,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심에서는 쥐불놀이, 달맞이 행사가 줄어들었지만, 지역별로 대보름 축제가 열려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