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들이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들인 재스퍼 엠호프와 아덴 엠호프는 무대에서 큰엄마인 해리스 부통령을 응원하며 그녀의 따뜻한 가족 사랑과 인간적인 면모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한국계인 조카들의 등장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계 인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들, 무대에서 큰엄마의 따뜻함을 전하다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 해리스 부통령의 조카인 재스퍼와 아덴 엠호프는 무대에 올라 그녀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재스퍼는 “큰엄마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요리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아덴 역시 해리스 부통령이 “아이들에게도 깊은 존중을 베풀며, 우리에게 소중함과 사랑받는 느낌을 주는 분”이라며 그녀의 따뜻한 성품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계 인맥을 잇는 특별한 가족 관계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의 동생이 한국계 미국인인 주디 리 박사와 결혼해, 이 가족은 자연스럽게 한국계 인맥과 연결되었습니다. 주디 리 박사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해리스 부통령이 주최한 국빈 오찬에 참석하며 양국 관계에 대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에는 약 200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주디 리 박사를 가족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한국계 커뮤니티와의 유대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었습니다.
미국 정치에서 주목받는 한국계 인사들
해리스 부통령과의 인연을 넘어 미국 정치에서도 많은 한국계 인사들이 활약 중입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연설자로 나선 앤디 김 하원의원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첫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그는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건 당시 의사당을 청소하는 모습이 보도되어 전국적으로 주목받았던 인물입니다. 또한, 메릴린 스트리클런드, 영 김, 미셸 박 스틸 등 한국계 하원의원들이 미국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한국계 커뮤니티의 관계가 가지는 의미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계 가족과의 인연은 미국 내 한국계 커뮤니티와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합니다. 그녀가 가족과 한국계 커뮤니티의 존재를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의 다문화 커뮤니티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로 인해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계 커뮤니티와의 관계는 미국 내 한국계 사회에 큰 의미를 가지며, 향후 정치적 지지와 협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한국계 가족, 그리고 한국계 커뮤니티와의 깊은 유대는 앞으로 미국 정치와 사회에서 한국계 커뮤니티가 더 큰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