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5·18 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려져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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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 소년이 온다 주인공 어머니 "5·18 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려져 감사

by 여정햇살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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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1일, 한국 문학계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 전 세계에 한국 문학의 저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특히 한강의 수상작 중 하나인 **<소년이 온다>**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 작품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다루며 당시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려내어 많은 독자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소설 <소년이 온다>의 실제 주인공, 문재학 열사



이 작품의 주인공은 실제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자였던 문재학 열사를 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문재학은 전남도청에서 항쟁이 벌어지던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진압작전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는 당시 친구들과 함께 도청 안에서 사상자들을 돌보며 유족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으며, 그 마지막 순간까지 광주 시민들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씨는 오랜 세월 동안 아들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고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러던 중, 한강이 문재학 열사의 이야기를 **<소년이 온다>**라는 소설로 풀어냈고, 이를 계기로 그의 삶이 세상에 다시 한번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세계가 5·18을 알게 되었어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10월 11일, 김길자 씨는 감격의 눈물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세계가 5·18을 알게 되었지요. 재학이가 헛되이 죽지 않았음을 알려줘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한강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한강은 소설을 집필하기 전, 김길자 씨를 직접 찾아가 당시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작품에 녹여냈습니다. 김길자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소설가가 왜 재학이 이야기를 묻나 했어요.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네요”라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아들을 기억하고,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이 잊히지 않도록 노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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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매일 울면서 쓴 소설... 압도적인 고통"


한강은 <소년이 온다>를 집필하던 당시, 매일같이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 소설을 쓰면서 느낀 감정은 '압도적인 고통'이었어요. 그 고통을 견디며, 희생된 영혼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싶었습니다." 한강의 이 말은 소설이 얼마나 큰 감정적 투쟁 속에서 완성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소설은 영미권에서는 **<휴먼 액트(Human Acts)>**로 번역되어 20개국 이상에서 출간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알리고,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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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한국 문학의 새로운 역사


노벨위원회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두고, **"1980년 한국군이 자행한 학살 사건에서 살해된 인물, 역사의 희생자들에게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로써 한강은 역사적 사건을 문학으로 승화시켜 증언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 문학의 깊이와 가치를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쾌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길자 씨는 **"한강 작가가 내 아들 이야기뿐만 아니라 5·18의 참혹함을 이렇게나 잘 전달해준 게 고맙고, 너무 기쁩니다.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이 5·18을 기억해줄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전하며, 이번 수상이 가져온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결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5·18의 진실을 세계에 알리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단순히 개인의 업적을 넘어서, 한국의 근현대사와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세계에 알린 의미 있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김길자 씨가 그토록 원했던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한강이 소설을 통해 이루어낸 이번 수상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앞으로도 잊히지 않게 만드는 큰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이제 5·18 민주화운동은 더 이상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강의 문학을 통해, 전 세계가 이 이야기를 기억하고 공감할 것입니다. "소년이 온다", 그리고 이제는 전 세계가 이 소년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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