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보물섬’ 통해 인생 캐릭터 탄생… “살이 빠지는 신기한 경험도”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배우 박형식이 보여준 열연과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무리 먹어도 계속 살이 빠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극한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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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살이 빠졌어요”… 극한 촬영이 만든 변화

박형식은 드라마 촬영 중 겪은 체중 변화를 언급하며 “계속 먹었는데도 살이 빠지는 기묘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다이어트 효과가 아닌,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생긴 신체적 변화였다. 서동주라는 캐릭터가 겪는 감정적 소용돌이와 극한 상황을 연기하며, 그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소모를 동시에 겪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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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의 극한 감정… 총격·배신·물고문

〈보물섬〉에서 박형식이 맡은 ‘서동주’는 정치 비자금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리며 총격을 받고 바다에 빠지는 등, 몸을 던진 장면이 연속되었다. 또한 사랑했던 연인에게 배신당하고, 가족이라 믿었던 수녀 ‘아녜스’를 잃는 비극적 서사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박형식은 이러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엄청난 정신적 집중력을 요구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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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인생 캐릭터”… 박형식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

이번 작품에서 박형식은 **‘인생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그는 뚝심 있는 주연 배우로서 긴 호흡의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며, 최고 시청률 **15.4%**라는 기록적인 성과에 기여했다. 그의 연기력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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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기간보다 더 길게 느껴졌던 시간

“체감상 촬영 기간이 2배는 더 길었던 것 같아요.” 박형식은 서동주의 고통스러운 삶을 연기하며, 감정적으로 벅찬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긍정적인 팀워크와 현장의 에너지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종영 소감으로 “마지막을 잘 떠나보낼 수 있어 홀가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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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역경 속에 피어난 캐릭터의 성장

서동주는 드라마 초반에는 성공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대산맨이었지만, 정치 비자금 해킹 사건 이후 삶이 완전히 바뀐다.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 속에서 누나 같은 수녀의 죽음을 목격하고, 친부의 사망도 직접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성장하고 변화하며, 결국 진실을 세상에 폭로하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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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는 내면의 상처를 가진 인물”… 박형식과 캐릭터의 유사성

박형식은 서동주와의 유사성에 대해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내면엔 깊은 상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도 상처를 품고도 꿋꿋이 앞으로 나아가는 성향이라며, 캐릭터와의 정서적 연결이 강했음을 설명했다. 이러한 공감은 박형식이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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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 통쾌한 응징과 서동주의 새로운 시작

드라마 마지막 회에서 서동주는 악의 축인 염장선의 비리를 만천하에 드러내며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방식은 죽음이 아닌, ‘완전한 몰락’을 통한 응징으로, 시청자에게 강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다. 박형식은 “동주를 떠나보낼 수 있어 이제는 홀가분하다”며 감정을 정리했다. 마지막 촬영 날의 정적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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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의 연기 여정… 아이돌에서 주연 배우로

박형식은 2010년,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데뷔해 K팝 아이돌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서 아기 병사 캐릭터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고, 자연스럽게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다양한 드라마를 거쳐 〈보물섬〉에서는 주연으로 자리매김하며,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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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 ‘트웰브’… 판타지 액션 도전

〈보물섬〉에 이어 박형식의 차기작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트웰브〉**이다. 봉인된 힘을 깨우려는 악과의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그는 또 한 번 강도 높은 체력 소모와 연기력을 요구받게 된다. 새로운 장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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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이런 에너지가 있는 줄 몰랐어요”

촬영을 마친 박형식은 “이 작품을 통해 체력과 정신력이 강하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서동주’를 연기하며 자신의 숨겨진 에너지를 발견했고, 팀의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험은 그의 연기 인생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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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드라마 〈보물섬〉은 박형식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켜준 작품이었다. 극한의 감정, 신체 변화, 몰입도 높은 연기까지 모두가 어우러진 이번 작품은 박형식의 연기 인생에서 기념비적인 전환점으로 남을 것이다. 차기작 〈트웰브〉에서도 또 다른 성장을 보여줄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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